<당신의 마흔은 잘못이 없다> 40대가 되면 목표지점에 와있을 것 같았는데, 현실은 더 아득하기만 하다.
생애주기가 바뀌어 40대는 두번째 사춘기쯤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공감이 많이 되었다.
어른스럽고, 말 한마디에도 지혜가 가득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더욱이 남의 지적과 훈수는 반갑지 않은 것이 아닐까?
요즘 MZ세대들에겐 꼰대로 보일수 밖에없다.
30대를 앞만 보고 열혈육아로 달려왔을 뿐인데 나이는 40대가 되어있다.
슬퍼하거나 허무해할 필요 없이 세컨드라이프를 맞이하기 위한 나의 목표를 정해보자.
40대가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리얼미
real me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신박한 부분이었다.
내가 나를 들여다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니 얕게 아니 객관적으로 난 이런 사람이지 정도였던 것 같다.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왜 이리 기분이 우울한지, 난 힘든 이유가 뭔지 real me에게 물어본 적도 알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이 나인 것처럼 이해했다는 쪽이 더 맞는다.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지만, 남편이나 자녀들도 본인들의 인생이 있는 것이고,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물론 나 자신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지 않은가?
나를 어린아이처럼 대하면서, 내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고, 토닥여주고, 작은 시도에도 잘한다고 격려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나의 감정상태를 잘 들여다보고,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보려 노력해야 한다.
모든 부모는 매일매일이 아이들의 표준값
30대에 결혼을 하고, 자녀를 출산해 가정을 이루고 나니 대소사결정을 지혜롭게 잘하시던 아빠의 평소생각이 많이 떠오르고, 나 역시도 비슷하게 결정한다. 유년시절 가정환경이 차곡차곡 쌓여 지금의 나의 태도가 되어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안다.
좋은 환경뿐만 아니라, 나쁜 환경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이 현재의 나의 베이스가 아닐까?
나의 나쁜 점을 고치려 부단히 노력 중이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아이들이 어릴 때 큰애가 둘째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나와 너무 닮아있어서 소름 돋은 적이 있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는데, 나의 모습이 스며들고 있구나를 깨달았다.
큰 틀은 변함이 없지만, 소소하게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새해엔 계획을 세우는데 늘 작심삼일로 끝나서, 다음 해 계획 세울 때나 대면한 적도 있다.
자녀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40대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40대가 읽어야 할 책임에 분명하다.
큰아이가 사춘기가 되니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부모가 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압도했다.
시간적 여유가 조금 생기니 나를 찾고 싶은 생각도 스멀스멀 올라왔다.
작년부터는 '잘하던 못하던 꾸준히 하는 거야'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걸어가기도 하고, 쉬어가기도 한다.
목표까지 가는 것은 무리가 없다고 확신한다.
나의 노력하는 모습이 내 자녀들에게 스며들기를 바란다.
언제 어디서든 힘든 일이 자녀에게 닥친다 해서 자녀를 응원할 것이다.
결과를 중시하기보다는 노력한 과정을 존중하고 응원할 것이다.
나의 원씽은 무엇인지 정하고, 실천하기
원씽이란... 자신에 세 중요한 한 가지 일을 집중해서 파고드는 것을 말한다.
나의 원씽은 무엇일까?
올해 목표는 건강한 몸을 위해 다이어트하는 것.
책을 많이 읽고, 리뷰를 쓰는 것
소비단식을 통해 시드머니 만들기
2월에 추가된 목표로는 영어공부하기가 있다.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와 좋은 효과에 대해 >
건강한 몸을 위해 가공식품을 줄이고, 자연에서 오는 식재료 위주로 탄, 단, 지 균형을 맞춰 식사를 하고 있다.
주 3회 필라테스를 가고, 주 5회 4km 걷기를 하는 중이다.
체중감량도 꾸준히 되고 있지만, 더 반가운일은 이완혈압이 높았었는데, 안정적으로 정상혈압이 되었다.
매일 한 권씩 읽기가 쉽지 않아 며칠씩 거르기도 했지만, 다시 시간을 확보해 읽고 리뷰 쓰기에 노력하고 있다.
소비단식을 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신선한 식재료를 먹을 만큼씩 구매하니 버려지는 재료가 없는 점이 제일 좋다.
그리고, 분리수거하는 날 평소보다 반이상이 줄었다.
구매하기 전 많은 고민을 하다 보니 확실히 소비가 줄어들었다.
꾸준히 하려고 한다.
오늘부터는 영어공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매일 하기가 첫 목표이다.